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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제품

스틸시리즈 게이밍 마우스 센세이텐(Sensei ten)

by 디지털 수공업자 2021.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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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추억돋는 디자인의 스틸시리즈 센세이텐(Sensei ten)을 주워왔다.
저렴한 제품도 아니지만 생각보다 패키지는 별로.

 

갈수록 요란하고 기괴해지던 스틸시리즈 마우스 디자인 사이에 혼자 고요한 자태의 센세이텐이 필자에겐 유독 눈에 들어왔다. 최근까지도 스틸시리즈의 라이벌 시리즈를 사용해오던중 마우스 표면 이곳 저곳 코팅이 벗겨지기 시작한지 오래라 슬슬 바꿔야 할 참이었지만 요즈음 스틸시리즈 마우스 디자인은 그다지 적응이 되지 않는다.

그리하여 눈에들어온 얌전한 디자인의 마우스는 국민 마우스라 불리던 로지텍 G102. 필자는 FPS게임을 즐겨하지 않기 때문에 어지간한 마우스의 스펙은 차고 넘치는 상황. G102마저도.

그런데 참 말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스틸시리즈를 사용하다 로지텍을 사용했을 때의 그 느낌은 그다지 다른게 없는 것 같은데 다르다. 마우스 무게가 가벼워졌다는 정도의 차이는 분명히 아니다. 마우스 포인터가 방정맞아진 가벼운 맛이 느껴지는데, 이는 마우스의 이동속도나 감도를 올려서 느껴지는 것과는 무언가 다른 것이었다.

 

부드러운 촉감, 가벼우면서도 쫀득한 휠, 부드러우면서도 가볍고 발랄하지않은 무브먼트. 오랜시간 스틸시리즈 마우스를 사용하게 만들었던 그 느낌 그대로다.

지금은 찾아볼 수 없지만 오래전 스틸시리즈 마우스인 KINZU와 SENSEI 시리즈가 지금의 센세이텐과 동일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었다. 센세이텐은 오래전 단종되었던 센세이 시리즈10주년 기념 모델로 2019년에 등장을 했는데, 필자의 마우스 코팅이 늦게 벗겨지는 바람에 나온줄도 모르고 있던 제품. 다행히도 아직 판매중이다. 조금만 더 라이벌의 내구성이 좋았더라면 다시 단종될때까지 못봤을지도.

뒤늦었지만 센세이텐을 손에 넣었으니 이제 다른 마우스는 이제 부럽지 않게 되었다. 요즘 대세라는 무선도 아니고, 가벼운 파라코드도 아니지만 마우스 자체 성능에 있어선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는 제품이고, 필자에겐 이것만큼 손에 딱맞는 마우스도 없다.

나름 가격도 그리 싸지는 않은데 패키지는 별로다. 패키지는 별로라도 개인적인 욕심에 스틸시리즈에서는 앞으로도 마우스를 계속 써야하는 컴퓨팅 환경이 계속 된다면 내가 더이상 컴퓨터 마우스를 잡지 못하는 그날 까지  센세이 디자인 만큼은 15주년, 20주년 30주년으로 계속 만들어주었으면 좋겠다. 

좌우대칭 양손잡이형이라 사이드 버튼도 두개씩 대칭으로 달려있다. CPI 버튼을 포함하면 총 8개의 버튼커스터마이징하여 사용할 수 있고, 폴링 속도, 키 바인드최대 5개의 CPI 정보마우스에 저장할 수 있다.

TrueMove Pro 센서18,000CPI, 450IPS50G 가속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틸트 트래킹이라는 부분이 새롭다. 물론 2019년에 출시된 제품이니 센세이텐에만 있는 기능은 아닐테지만, 마우스를 사용하다보면 마우스를 한번 들어서 위치를 조정해야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때 마우스를 들어올리는 각도에 따라 포인터가 의도하지 않은 위치로 움직이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를 보정하여 트래킹 오류를 줄여준다.

사실 급격한 움직임을 하는 FPS게임을 주로 하지 않는 필자는 설명을 들어 알고 있는 것이지. 센세이텐을 쓰기 전과 후의 체감변화를 말로 설명할 수 있을만큼 느끼고 있지는 않다. 다만 잠시 대체하여 사용했던 로지텍 G102나 G302와 비교하기 미안할 만큼 편안하고 안락하다는 점만은 필자가 느끼는 전부라 할 수 있다.

이보다 좋을 수 있으랴.


스틸시리즈 마우스 : steelseries.com/gaming-mice/wired
포토샵 전용 키보드 : https://boxwitch.tistory.com/35
GOG 갤럭시 Galaxy 게임 라이브러리 통합 프로그램 : https://boxwitch.tistory.com/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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