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방문자 수와 애드센스 수익의 관계

이 블로그는 2020년 6월에 개설되었고, 지금은 2021년 4월초이니, 어느새 10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블로그에서 마이너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보니 대개 수익면에서 잘 된 블로그로 공개되어 있는 여러 지표에 한참 못 미친다. 유튜브나 블로그 사이를 돌아다니다보면 블로그개설 3개월만에 애드센스 수익 100만원을 넘기는 분들도 보이는데, 필자의 경우는 블로그의 성장속도가 그분들의 반의 반도 되지 않는다. 통상 월 100만원의 수익이 만들어지려면 일방문자가 10,000에서 20,000명 정도로 보여지지만 필자의 경우는 월간방문자가 이제 겨우 10,000을 넘긴 정도이다.

 

그마저도 10,000명의 방문자수를 넘긴 지난달의 경우도 한 달 내내 고른 방문자수가 유지된 것은 아니다. 갑작스런 방문자수의 증가로 3월 총 방문자수 14,000의 70%가 3월 후반에 집중되었다.

3월의 일별 방문자수를 보면, 평소 일 200명을 조금 넘는 정도이고, 24일 하루만 10배의 방문자가 발생하며, 3월 3주차의 방문자수 증가에 영향을 주었고, 3월 한달 방문자가 10,000을 넘기는데 영향을 주었다. 따지고 보면 3월 24일과 31일 이틀의 방문자수 증가가 3월 한달 방문자수에 왜곡을 가져왔는데, 그 날을 전후하여 평소의 방문자수 자체의 변화도 나타났다.

24일을 기준으로 앞에는 일평균 240, 뒤에는 450, 31일을 기준으로 앞에는 일평균 450, 뒤에는 600이 되었으니, 갑자기 튄 이틀이 그날만의 이슈로 인한 결과이기에 지속될 수 없는 수치이면서 동시에 이 블로그 글의 노출 패턴에 변화를 주었던 것 같다.

애드센스 수익은 블로그에 담긴 글의 종류와 클릭수 뿐 아니라 방문자수도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어느 하루 방문자수가 급격하게 튀었던 날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필자는 본래 일방문자 5,000쯤되는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했었는데, 인터넷에 흉흉하게 떠도는 저품질이라는 족쇄에 걸려 딱 일주일만에 방문자 300명의 블로그로 전락되고서는 운영을 포기했다. 블로그 관련 조언들이 맞는 것도, 틀린 것도 많은 데다 알고리즘이 하나 바뀌면 틀린게 맞는게 되고, 맞는게 틀린게 되기도 하기 때문에 항상 조심스러워 위의 애드센스 수익 그래프에 수치는 숨겨 두었다.

어디선가 보았던 글귀가 있다. "애드센스 수익을 어느정도 공개하는 것은 되지만, 너무 자세한 공개는 문제가 된다"라고. 이게 말인지 방귀인지. 블로그 쪽 이야기들은 대체로 전설처럼 한결같이 애매~~하다.

티스토리 개발자나 그와 친분이 있지 않는 이상 알 방법이 없는 내용들이니 많은 블로거들이 버리는 블로그를 다수 만들어가며 이리저리 테스트 한 결과가 공유되면서 애매~~한 내용들이 만들어지기도 하는데, 나타나는 현상을 보고 근원을 찾아가는 것이라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는데, 너무나도 뚜렷한 현상이 반복되지 않는 이상 그 내용을 맞다고 확신할 수도 없고, 틀리다고 확신할 수도 없는 경계가 반드시 생긴다. 필자도 무언가를 만들지만 사실 개발자가 예상하지 못한 다른 결과가 만들어지는 경우도 부지기수니까.

오래지난 이야기지만 저품질 맞았던 기억이 떠올라 잠시 장황한 글을 늘어놓게 되었...

아무튼 위의 수치는 없지만 수익 그래프에서 유독 튀어오른 날이 두 개 있다. 앞서 이야기했던 이 블로그의 방문자수가 갑자기 증가했던 날들이다.  이 그래프는 거의 정확하게 이 블로그의 방문자수와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이제 일별 방문자수에 애드센스 수익 그래프를 겹쳐보면 명확하게 비슷함을 알 수 있다. 방문자 증가가 시작된 23, 24일에는 방문자 증가폭에 비해 애드센스가 못따라오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크게보면 애드센스의 수익이 방문자수와 비례하는 양상이다. 적어도 이 블로그에서는.

수익자체는 그리 높지 않다. 24일을기준으로 그 앞의 그래프는 아마 대부분의 블로거가 처음 경험하는 1-200원 수준. 아무튼 후반에 몰린 수익과 초반의 없으나 마나한 수익을 합쳐 3월 한달 총 수익은 약 5만원선. 4월은 3월보다 평균적인 수익은 높아졌지만, 높이 솟구친 날은 없어서 지금 패턴대로라면 월 5만원 정도의 수익을 예상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쯤에서 애드핏과 애드센스 둘다 달려있는 상태로 티스토리에서 제공하는 블로그 수익 예측하기 기능을 돌려보면, 연수익 20~60만원 정도가 나온다. 2월달의 예측 결과는 15~30만원 수준이었다. 티스토리 설명대로, 방문자수 뿐 아니라 티스토리에서 연동한 애드핏과 애드센스 수익을 참고하여 예측한 결과로 계속 달라진다.

현재 광고 노출 위치 및 2월달 수익 수준 : boxwitch.tistory.com/166

소위 수익형 블로그를 만들기 위해 해야한다고 소문난 여러 요건들을 갖추고 있지 않은 블로그이기 때문에 목표가 수익이라면 큰 도움이 되지 않을 내용이지만, 필자도 가끔 많은 분들의 블로그 데이터를 참조하고 있기 때문에,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는 하나의 지표가 되기 바라며 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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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센스 광고 수동으로 티스토리 본문 중간에 넣기 : https://boxwitch.tistory.com/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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