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설국열차나 투모로우가 생각날만한 지구를 덮친 빙하기에 살아남아 인류의 마지막 도시를 세우는 도시경영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스트 펑크가 공개되었으니 이제 남은 미스터리 게임은 1개.
처음에 NBA 2K21을 던졌으니, 이제 더 큰것은 없는건가 싶다. 스포츠 게임도 좋지만 작년의 GTA스러운것도 하나 던져주면 좋겠는데, 이번에 공개된 프로스트펑크도 괜찮은 수작이지만, 경영시뮬레이션은 머리가 복잡해져서.. 빠져들면 재밌지만 진입장벽이 낮지는 않지.
호라이즌 같은 것을 던져주면 좋으련만.
11 비트 스튜디오
위쳐와 사이버펑크로 유명한 CD 프로젝트 레드와 메트로폴리스 소프트웨어 직원이 나와 2010년에 만든 폴란드의 게임 개발사이며, 인디게임 배급도 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으로 시작하여 This War of Mine이라는 생존게임을 다수의 수상을 하며 크게 알려졌다. 디스 워 오브 마인 이후 프로스트펑크가 나오기 전까지는 인디게임의 배급만을 해왔는데, 이 때의 게임들도 딱 보면 호기심이 생길만치 완성도 있어 보이는 것들이다.
정의란 무엇인가?
경영시뮬레이션에서 마주하게되는 무수한 선택들. 안그래도 머리아픈데 윤리적인 방식의 선택까지 더해진다면 머리가 아프지 않을 수 없겠다. 어차피 게임에서야 윤리고 뭐고 성장위주 플레이를 할 가능성이 농후하겠지만, 이런 선택들은 게임에 한층 더 몰입하게 해주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디스 워 오브 마인을 비롯해 11비트 스튜디오의 이러한 윤리적인 관심과 인간의 삶을 다루는 내용들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는다.
종종 도시건설 현장에 내몬 인간들이 과로사를 한다. 게임이지만 있어선 안될 일이 이곳에선 순전히 플레이어의 탓으로 인해 벌어진다. 그들을 위해 묘지도 지어주어 인류의 희망이 꺼지지 않도록 조절해야 한다.
아무것도 없는 얼음벌판에 마지막 인류를 위한 도시를 만드는 모습이 마치 영화 매트릭스같은 느낌도 든다.
아무튼 에픽게임즈 라이브러리를 채울 또 하나의 수작. 이 복잡함을 받아 들일 수 있는 순간이 올때까지 일단은 넣어두자.
* 에픽게임즈, 메가세일 2021. 디비전2를 8,500원에
* 2021 첫 번째 미스터리 게임 NBA 2K21
* 2021 두 번째 미스터리 게임 어몽어스
* 11 비트 스튜디오 - 공식 홈
* 11 비트 스튜디오 - 구글플레이
* 에픽 게임즈 세번째 미스터리 게임. 프로스트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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