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기간 몸집을 불려온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소위원회에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쿠팡과 관련이 있다는 업체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13조나 되는 매출규모로 성장하는 동안 주식이 없어 관련주로 이름이 자주 오르내리는 '동방'을 들고 있었던 적도 있었는데, 상장 이야기가 터져나온 지금까지 들고있지 못했음이 아쉽다. 아무튼 월스트리트저널에서는 2014년 알리바바 그룹 이후 가장 큰 외국 회사의 IPO가 될 것이라며 기업가치를 500억 달러, 약 55조 이상이 될 것으로 보도했다. 이를 최초 보도한 블룸버그에서는 기업가치를 300억 달러, 약 33조 정도로 보도했으니 간극이 다소 있지만 적잖은 금액이 되려는 모양이다.
지분
쿠팡의 지분은 100% 미국회사인 쿠팡LLC가 보유하고 있고, 비전펀드 외 지분 구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물류 및 센터
동방 - 쿠팡의 밀크런 및 간선물류 협력. 계약기간은 2022년 11월 30일 까지. 2019 연매출 6330억, 영업이익 209억
KCTC - 물류 및 창고 업무 제휴, 2019 연매출 3273억, 영업이익 123억
현대건설 - 축구장 46개 넓이에 투자비 3200억의 대구 메가 물류센터 건설
까뮤이앤씨 - 현대건설의 쿠팡 물류센터 건설에 164억 규모 PC납품
삼표피엔씨 - 현대건설의 쿠팡 물류센터 건설에 PC납품. 비상장.
쿠팡플레이
KTH - 쿠팡플레이에 컨텐츠 공급
KTcs - 쿠팡 고객센터 운영
쇼박스 - 쿠팡플레이에 영화 51편 공급
NEW - 쿠팡플레이에 영화 25편 공급
YBM넷 - 쿠팡플레이와 교육 컨텐츠 협업
전자결제
세틀뱅크 - 간편계좌결제 결제플랫폼 공급
다날 - 2021년 쿠팡 내 휴대폰 전자결제대행 점유율 60%이상으로 확대, 현재 1위
갤럭시아머니트리 - 쿠팡 내 전자결제대행
제품
흥국에프엔비 - 쿠팡 내 간편식품 공급
서울식품 - 쿠팡 내 간편식품 공급
태경케미컬 - 쿠팡에 드라이아이스 공급
미래생명자원 - 쿠팡 PB 상품 브랜드 '탐사'에 반려동물 기능성 식품 공급
노터스 - 쿠팡 탐사에 애완동물 용품 공급
쿠팡 물류차
오텍 - 2016, 2017년 쿠팡의 냉동 물류차량 제작 이력. 현재는 관련 정보가 보이지 않음.
택배업 진출로 소비 물량 확대..? 직접관련은 없음.
대영포장 - 골판지 및 상자 제조
영풍제지 - 골판지 원지, 라이너 원지 생산
삼보판지 - 골판지 및 상자 제조
대림제지 - 골판지 및 상자, 원지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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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서 언급되는 관련주는 위와 같은데, 만약... 2020년 2만 5000명을 고용하였으며, 2025년까지 5만명을 신규고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으니 목표대로라면 인력도 물류도 늘어나면 쿠팡 차량에 들어가는 기름...은 연관이 없을까하는 생각이..
넷플릭스만 사용하는 입장이다보니 쿠팡플레이가 있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 본래 2900원 하던 로켓와우멤버십에 추가 비용 없이 쿠팡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으니 보너스나 다름없는. 커피 한 잔 값으로 무료배송에 무료반품, 적립추가, 추가할인까지있어 쿠팡 사용량이 많은 사용자에겐 괜찮은 서비스이다. 아마존이니 네이버를 떠올리지 않더라도 쿠팡이 OTT에 손대는 것이 이상할 것만은 없지만, 매출이 계속 늘고 있어도 적자를 못면하는 지금 왜 OTT에 손을 댓을까.
미디어가 소비될 때 지금까지 항상 그랬듯이 따라다니는 것은 광고다. 그 광고를 자신의 울타리안에서 저비용으로 회전시킬 수 있다면 상당한 매리트가 있지않을까. 로켓와우 가입자가 최근 기사에 따르면 300만 이상으로 추정된다. 또 다른 기사에는 넷플릭스의 국내 가입자가 330만명 수준으로 파악되는바.. 로켓와우 유저 300만이 쿠팡플레이를 모두 이용한다면 한순간에 넷플릭스 만큼의 영향력을 가질 수도 있는 적지 않은 숫자다. 심지어 5명이 공유하여 사용할 수 있는 계정덕에 최대 1500만명의 쿠팡플레이 유저를 확보한 셈이고, 이들이 쿠팡플레이를 이용하는 동안 쿠팡의 상품에 노출되어 구매로 이어지면, 쿠팡 생태계 견고해겠지.
로켓와우 멤버쉽이 2900원에 300만명으로 해봐야 매출은 90억이 되지 않으니 13조나 되는 매출을 일으키는 기업에게 더 중요한 것은 얼마나 더 많은 상품이 쿠팡을 거쳐가느냐가 아니겠는가. 만일 이게 목적이라면 이미 2900원을 지불하고 있던 로켓와우 유저들과 계정을 공유받은 혹은 받을 수 있는 5배 규모의 유저들에게는 무료나 다름없는 OTT서비스이지만,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 유튜브 프리미엄의 유료사용자들이 컨텐츠의 수준과 상관없이 무료라는 이유로 이동해올 수는 없는 일이다. 목적이 그들의 사용자를 빼앗아 오는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어지간히 신경쓰이는 주자가 하나 늘어난 셈. 아무튼 쿠팡입장에서는 그들의 유료회원보다 훨씬 많은 라이트한 유저들을 쿠팡 생태계안으로 끌고들어오는게 가능할 수도 있겠다.
상상만 해보는 것이지만 쿠팡 이커머스 확대를 위한 깍두기였다 하더라도 이게 쿠팡을 적자에서 탈출시키는 계기가 되는건 아닐려나...
* 필자는 경제나 주식관련 전문가가 아니며, 이 글의 내용은 여러 매체에 보도된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함.
쿠팡, 택배업 재진출
news.bizwatch.co.kr/article/consumer/2020/11/06/0008
쿠팡 뉴욕 증시 상장 공식화
www.mk.co.kr/news/stock/view/2021/02/146729/
이커머스 유료회원제
news.mt.co.kr/mtview.php?no=2020112510183198419
넷플릭스 열풍
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2/24/20201224027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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