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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가상화폐

업비트에서 시린토큰 외 7종 코인 상장폐지 결정까지 시간이 없다.

by 디지털 수공업자 2021.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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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7일 업비트에서 유의종목으로 지정한 8개의 코인들의 존폐가 결정될 때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필자가 업비트의 공지사항을 못보고 지나치는 바람에 하마트면 휴지조각이 될 뻔한 경험 때문에 미약한 이 블로그로라도 혹시나 놓치고 지나칠지 모르는 분들 한 분이라도 인지하실 수 있길 바라며 글을 쓴다.

지난번 필자가 아찔했던 오에스티코인(OST) 상장폐지의 진행된 기록을 보면 21년 1월 28일 유의종목 지정 후 정확히 7일 후인 2월 4일 심의 결과가 발표되었고, 그로부터 5일 뒤 오에스티코인이 장터에서 사라졌고, 최근 고머니2(GOM2)의 경우는 유의종목 지정부터 장터에서 사라질때까지 불과 46시간 30분이 걸렸다. 투자자보호 이유라지만 해당 코인을 보유한 투자자입장에선 피눈물 날 일인데.. 이렇게 짧은 시간에 자산이 공중분해될 수 있다니. 아찔하다.

오에스티 상장폐지 후 출금하여 원화로 바꾼 과정 기록 : boxwitch.tistory.com/162
고머니2 상장폐지 기록 : boxwitch.tistory.com/187

물론 업비트에서 상장 폐지된 자산을 되살릴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번거로움은 물론이고 이리저리 옴기는 과정이 뜯기는 수수료와 시간, 상폐 결정후 폭락하는 거래가를 생각해보면 어떻게든 손해보는건 투자자 뿐이다. 게다가 유일하게 업비트에만 있던 코인이라면 그야말로 휴지조각이 된다. 아예 손을 안댔으면 모르겠지만, 앨런 머스크 입에서도 흘러나오는 코인을 멀리하는 것은 쉽지 않은 문제다. 이것이 미래라면.

시린토큰 외 7종의 유의종목 지정 안내 공지는 이미 새로운 공지들에 밀려 내정보 화면의 첫페이지 공지사항에 보이지 않는다. 평소 내정보의 공지사항을 들어가 스크롤을 내려보며 꼼꼼히 살펴보지 않는다면 못보고 지나칠 수 있는 이유이다. 필자가 그래서 오에스티 코인 상장폐지를 놓쳐 번거로운 시간을 보냈다.

아래 이미지는 업비트 앱의 공지사항 페이지를 캡쳐하여 이어 붙인 것으로 약간의 스크롤을 해야할만큼 좀 길다.

현재 시점에서 시린 토큰외 7종 코인의 유의 종목 지정에 관한 공지사항은 위에서 16번째에 자리하고 있다. 게다가 제목에는 시린토큰은 물론 다른 7종 코인의 이름이 디지털 자산으로만 표현되어 있어 공지가 하나 올라올때마다 꼼꼼하게 살펴보지 않으면 자칫 놓칠 수 있다. 필자가 그랬다...

상장폐지라는 엄청난 잇슈라는 것은 비트코인이 1억을 돌파하는 문제보다도 더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한다. 폭등이나 폭락 사이에서 거래를 하는 것은 투자자의 결정과 책임으로 볼수 있어도, 거래 자체를 막아버리고 자산이 순식간에 제로가 되는 거대한 잇슈를 공지사항 하나로 그것도 시간이 지나면 밀려 내려가 관심있게 살펴보지 않으면 놓치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는 것은 문제가 있어보인다.

이런 중요한 공지는 맨 위에 고정을 좀 시켜줘야지.

여기에서 필자가 8종 코인의 대표적인 이름으로 시린토큰을 사용하고 있는 이유는 시린토큰은 원화장터에서 거래되고 있고 나머지 7종의 코인은 비트코인 장터에서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어차피 어느 코인이든 현금에서 부터 전환되어 보유하게 되는 것이지만, 원화 장터의 코인이 상장폐지되면 웬지 좀 더 아찔한 느낌이다.

장터에서 시린토큰 이름 옆에 주황색 유 라고 쓰인 뱃지가 하나 달려있기 때문에, 업비트의 규칙을 안다면 공지사항을 서둘러 살펴볼 수 있겠지만, 이마저도 장터에 자주 들어와보지 않는다면 언젠가 접속해보니 자산이 0이 되어 있을지도.
최근 칠리즈를 구입 즉시 앱삭제 하고 3개월만에 돌아와 거대한 수익을 얻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하필 그게 오에스티 코인이었거나..시린토큰이었다면 큰일날 일이다.

17일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날 심하게 요동치고 당연하게도 차근차근 떨어져 내려왔는데 오늘은 매수세가 강하게 가격상승까지 끌어내고 있다. 누구는 상폐될지도 모르니 내다팔고, 누구는 유의종목 해제로 악재가 사라졌을때 가격상승을 노린 도박을 하고 있는 걸지도 모르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모르겠고, 업비트 직원은 알까.


결론

17일 공지에서 시린토큰 외 7종의 코인에 대해 일주일 동안 상장폐지를 할지 말지 검토를 한다고 했으니, 지금쯤이면 내부에서 이미 결정이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혹시 그래서 시린토큰 가격이 치솟는 건 절대로 아니어야하고 아닐 것이 겠지만 저런 불기둥을 보면 심장이 불타오른다. 아무튼 오에스티 경우에는 유의종목 공지일에서 정확히 7일이 지난 후에 상장폐지 공지를 했기 때문에... 공지에서 정확한 날짜를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그날이 24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시간이 별로 없으니 탈출하실분은 어서 가격이 어느정도 회복된 지금 어서 탈출하시고, 아니시면....

부디 한 분이라도 더 이 글을 보고 잊고있던 시린토큰을 돌아보시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바이낸스에는 시린토큰이 없으나 후오비 등의 몇 거래소에서는 비트코인 장터에서 거래 중인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앱 이용자 200만 : 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102266510i
후오비 : www.huobi.co.kr/ko-kr/exchange/srn_btc/
오에스티 상장폐지 후 출금하여 원화로 바꾼 과정 기록 : boxwitch.tistory.com/162
고머니2 상장폐지 기록 : boxwitch.tistory.com/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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