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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다양한 사용 팁, 소프트웨어

스타벅스 한정판 NFT 사이렌 컬렉션 프리민팅?!

by 디지털 수공업자 2023.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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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을 한 통 받았습니다.

스타벅스 사이렌 컬렉션 NFT 한정판 500개의 프리민팅 내용의 이메일입니다.

 

 

버튼을 눌러보니 사이렌 컬렉션 프리민팅에 참여하는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지갑 1개당 2개까지 민팅이 가능하고, 500개중 334개가 민트된 것으로 표시가 됩니다. 그리고 이 민트된 개수는 계속 올라갑니다.

마음이 급해집니다. 남은거 몇 개 없는데..

 

 

 

코인데스크 뉴스

진짠가? 싶어 구글에 검색해봅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에 스타벅스 한정판 NFT 사이렌 컬렉션 출시 기사가 있습니다. 얼마전 오디세이 출시 뉴스도 보입니다.

스타벅스가 NFT도 만들어 판다는데에 놀랍니다.

 

 

기사에 따르면 스탬프는 1개에 100달러로 약 13만원.

지갑 1개당 구입가능 개수는 2개로 총 26만원선.

 

 

 

니프티게이트웨이(Nifty Gateway)

스타벅스NFT를 거래할 수 있다는 니프티게이트웨이(Nifty Gateway) 플랫폼에 가보면 진짜로 스타벅스가 NFT 퍼블리셔로 이름을 올려놓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퍼블리셔의 정보에 들어가보면 이전 발행기록이 여럿 있습니다.

2023년에 들어 1월, 3월, 4월에도 발행기록이 있고, 스타벅스 사이렌 콜렉션 항목도 보입니다.

 

 

사이렌 콜렉션의 작품 한개당 최소 가격이 449달러.

아까 100달러라고 했었는데 어느새..

 

 

449달러 짜리보다 뭐 더 그렇게 예쁘다는 생각은 안들지만, 무려 7백만 달러가 넘는 가격으로 올려진 스탬프도 있습니다.

물론 뭐 저걸 누가 사겠습니까.. 

그런데 날짜가 이상합니다.

프리민팅한다고 이메일을 받았는데, 이미 3월달에 발행되어 절찬리 거래중인 상황.

 

 

 

이상한데?

그런데 생각해보면 난 스타벅스 홈페이지에 가입한 적도 없고, 스타벅스 NFT관련 무슨 행사나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신청한 적도 없습니다. 내 이메일 주소는 워낙 많은 사이트에 돌려 사용되었고, 해외에도 사용되었기에 느닷없이 날아오는 이메일에는 익숙하긴 합니다만.

 

이메일을 보낸 사람의 이메일 주소를 살펴보니 느낌이 안좋습니다.

대개 공식적인 기업의 홈페이지는 .com이나 .co.kr 등의 도메인을 사용합니다.

 

 

요트를 소유한 자들의 부유한 도메인.

 

 

1년 등록비1.99달러인 무척이나 저렴한 도메인이며,

자매품으로 보트(boats), 크루즈(cruise), 자동차(auto) 등의 도메인들이 있습니다.

나름 프리미엄한 이미지의 스타벅스에게 그다지 어울리지 않습니다.

 

 

민팅종료

잠시 이것저것 둘러보는 사이 민팅이 종료되었습니다.

500개였는데.

 

 

그와중에 브라우저를 바꿔 다시 접속해보니 300개부터 다시 카운트 합니다.

 

아..

 

이메일주소 도메인이 이상하면 생각을 멈추어야하는데,

100달러짜리가 449달러에 거래되고 7백만 달러에 팔겠다고 걸어놓은 것을 보고나니 미련이 남기마련입니다.

 

그러나, 300개부터 다시 카운트되는 장면을 보고나니 미련이 싹 사라집니다.

 

지갑에 로그인된 채로 민팅 참여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피싱사이트에 연결이되어 지갑에 있는 코인을 빼앗기게 됩니다. 피싱 방법이 무척이나 발전했습니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사이트와 먹음직 스러운 미끼, 실제 있었던 스타벅스의 NFT발행과 유사한 타이밍 등이 까딱하면 넘어갈 뻔 했네요.

 

조심하세요. 

 

보낸 사람 이메일주소를 꼭 확인하세요.


니프티게이트웨이 스타벅스 오딧세이 : https://www.niftygateway.com/publishers/starbucks-odyssey

스타벅스 한정판 NFT 이메일 피싱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4051723303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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