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코 M.2 NVMe SSD 케이스(M2PV-C3) 장착하기
보통 노트북에 들어가는 M.2 NVMe 메모리를 외장 USB 메모리처럼 사용하는 방법으로 M.2 NVMe 케이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이용하면 SSD에 비해 월등히 빠른 속도로 외장 USB 저장장치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 사용된 제품은 샌디스크 울트라 M.2 NVMe이며 외장 케이스는 오리코의 M.2 NVMe 케이스인 M2PV-C3입니다.
NVMe의 구분
M.2 NVMe와 케이스를 구입할 때에는 반드시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M.2 NVMe가 M, B, B+M 등 세 가지 종류가 있다는 점입니다. 이 세가지 종류의 메모리는 슬롯의 모양이 달라 호환되지 않는 케이스는 사용할 수가 없으므로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왼쪽부터 M키, B키, M+B키의 슬롯 모습입니다. M.2 NVMe메모리의 슬롯에 뚤린 구멍의 위치로 각 타입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의 샌디스크 울트라 NVMe 제품이며 오른쪽 슬롯에 뚤린 홈의 위치를 보면 M타입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뚤린 홈 옆에 알파벳 M이 씌여 있기도 합니다. 외장 케이스는 이 타입에 따라 제품이 나뉘기 때문에 NVMe와 케이스를 같은 타입으로 맞추어야만 합니다.
오리코 M.2 NVMe 케이스 분해
오리코 M.2 NVMe 케이스 M2PV-C3의 뚜껑은 방열판 역할을 합니다. 이 뚜껑은 본체에 나사 하나로 고정되어 있는데, 이 나사가 일반 십자 또는 일자 나사가 아니고 별모양 나사입니다. Torx T5인지 T6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이 나사를 해체하는 작은 드라이버가 동봉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상에 어려움은 없습니다.
방열판 뚜껑의 한 쪽 끝에 별모양 나사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흔들면 내부에서 무언가 돌아다니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원래 내부가 고정되어 있지 않으므로 정상이며, 일부러 흔들어 충격을 줄 필요는 없습니다.
동봉되어 있는 별모양 드라이버로 나사를 분리하고, 나사가 있던 방향의 끝부분을 잘 벌려 뚜껑도 분리합니다. 완성도가 높아 뚜껑과 본체 사이에 간격이 거의 없어 잘 벌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내부의 기판이 케이스에 고정되어 있지 않아서 나사쪽 부분을 잡고 당기면 올라오며, 이대로 당기면 케이스에서 기판을 분리할 수 도 있습니다. USB 연결부는 기판에 붙어 있습니다. 그러나 기판을 케이스에서 분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NVMe 결합
NVMe를 슬롯에 끼웁니다.
결합하고나면 위 사진과 같이 특정 각도로 들립니다. 이 상태가 정상이며, 높이 들린쪽을 눌러 기판에 가까이 눕히고 고정하면 되는데, 오리코 제품에 포함되어 있는 아주 작은 고무 나사를 여기에 사용합니다.
고무 나사를 NVMe의 끝에 있는 홈에 중간 부분을 끼우고 이대로 NVMe를 눌러 눕혀서 기판의 구멍에 끼웁니다.
실리콘 써멀 패드 접착
오리콘 제품에 포함되어 있는 약 1미리 정도의 두께를 가진 하늘색 테이프가 써멀 패드입니다.
실리콘 써멀 패드를 칩셋의 크기에 맞춰 잘라 한쪽 면의 비닐을 제거하고 NVMe의 칩셋에 붙입니다. 이제 써멀패드의 나머지 한 면에 붙어있는 비닐을 제거하고 방열판 뚜껑을 원래대로 닫습니다. 처음 분해하였던 별모양 나사를 다시 결합하면 사용할 준비가 끝납니다.
USB 연결
오리코의 M.2 NVMe케이스에는 짧은 USB케이블이 2개 들어 있습니다.
USB A타입 > C타입과 C타입 > C타입 케이블입니다.
필요한 케이블을 사용하여 컴퓨터와 연결하면 USB메모리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M.2 NVMe 메모리 마다 또는 M.2 외장 케이스 마다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수준이 차이가 나지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USB메모리나 SSD 장치보다 월등히 빠른 속도를 가졌습니다.
여기에 사용된 샌디스크 울트라 NVMe는 이들중 그렇게 빠른편이 아님에도 읽기 2,600MB/s, 쓰기 1,950MB/s로 일반적인 SSD보다 거의 4배는 빠릅니다.
오리코 M2PV-C3는 최대 2테라 NVMe를 결합할 수 있고, 2230, 2242, 2260, 2280 사이즈의 NVMe를 지원합니다. 속도는 10Gbps를 지원하는데, 1바이트는 8비트이므로 샌디스크의 읽기속도 2,600MB/s를 비트로 환산하면 20,800Mbps가 되고 그것은 다시 20.8Gbps로 환산해볼 수 있으니, 사실 이 케이스를 사용하며 샌디스크 울트라 NVMe의 속도를 절반쯤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사실 이 20.8Gbps의 속도를 충족하기 위해선 PC와 케이스 모두에서 USB 3.2 규격 중에서도 20Gbps의 슈퍼스피드+를 지원하거나 썬더볼트3를 지원해야하므로 지원되는 케이스만 사용한다고해서 이 속도를 만끽할 수는 없습니다. USB 3.0이상에서는 썬더볼트 3까지 포함하여 단자 모양이 다 똑같아서 모양만 보고 이를 판단할 수도 없으니 사양을 잘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아무튼,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3기가 용량의 파일을 복사하는데 대략 5초가 걸리지 않았습니다. 통상 500MB/s정도의 속도를 가진 SSD보다 약 두배(?) 정도의 속도인데도 불구하고 무척 빨라진 느낌이 듭니다. 지갑이 허락한다면 NVMe의 최대 속도를 보장할 수 있는 케이스로 교체해봐야 겠습니다.
TPM 2.0 없으면 윈도우 11 업그레이드 안되.
https://boxwitch.tistory.com/310
레노버 슬림5 분해 NVMe SSD 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