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포토샵의 AI. 스테이블 디퓨전이 포토샵속으로!?
얼마전 포토샵 속으로 들어온 스테이블 디퓨전 플러그인이 포토샵으로 그림을 그리는 디지털 페인터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주었습니다. 백지에 맨손으로 그려나가던 그림을 이제는 적당한 구도와 동세만 보이는 스케치만으로 한번에 완성에 가까운 그림을 생성하고, 그 위에서 리터치로 고치고 다듬어 그림을 만들어가는 영상이었습니다. 이 작업은 의미없는 AI의 무작위 페인팅도 아니고, 순수한 인간의 브러쉬에서 나온 그림도 아닌 상태이지만, 사실상 작가의 의도대로 AI가 재료를 제공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없었던 매우 스마트한 브러쉬가 나타난 셈입니다.
아이패드에 포토샵이 들어가는 순간 우리가 바라던것은 이게 아닌데.. 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지금껏 써왔던 포.토.샵.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지, 지금껏 써온 포.토.샵.과 다른 포.토.샵을 원한게 아니었으니까요. 우리라기 보다는 저 개인의 생각일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스테이블 디퓨전 플러그인은 그야말로 딱 우리가 원하던 그모습이었습니다. 지금껏 써온 포.토.샵.으로 단시간에 완성에 가까운 드로잉을 할 수 있는 도구였습니다.
어도비에서도 스테이블 디퓨전 같은 AI 이미지 생성 툴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파이어플라이입니다. 이미 베타서비스를 하고 있어 만져볼 수 있는 상태입니다. 파이어플라이 이전글 : https://boxwitch.tistory.com/434
그런데 어도비가 전혀 생각지도 못한 방향의 업데이트를 했네요.
Generative Fill 이라는 기능입니다. 5월 23일날 업데이트가 된 모양입니다. 소식이 몇 일 늦었네요.
새로운 포토샵 버전 24.5입니다. 여기에 놀라운 AI 이미지 생성 툴이 들어왔습니다.
어도비 공식 유튜브에서도 벌써 소개하느라 바쁩니다.
원하는 곳을 선택하고 텍스트를 입력하면 이미지가 자동으로 생성됩니다. 그리고 그 생성된 이미지는 별도의 레이어로 추가되어있어 수정이 매우 용이합니다.
사담입니다만, 몇 개 없는 댓글중에 '왜 한글 버전을 고집하느냐'라는 문구가 눈에 띄네요. 오랜 시간 영어로 된 포토샵에 익숙해진터라 한글 포토샵을 만나면 당황스럽습니다. 영어를 사랑해서가 아닙니다. 아마 많은 수의 아티스트가 한글 UI에 적응하기 어려워하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구글문서나 MS파워포인트 이런데에 한글 메뉴는 적응이 어렵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포토샵 한글 메뉴를 보면 그 메뉴의 기능이 예상이 잘 안됩니다. 사실 주로 사용하는 툴들에 한글UI를 채용한 경우도 잘 없습니다. 그런데 유독 포토샵만은 한글화를... 아마 처음부터 한글 포토샵을 써온 분들은 못느끼는 것일수도.. 있겠습니다.
갑자기 포토샵에 들어온 파이어플라이에 놀라 당장 설치하러갑니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 https://boxwitch.tistory.com/434
포토샵 여러버전 설치하여 사용하기 : https://boxwitch.tistory.com/410
상업용으로 무료사용하는 어도비 폰트 : https://boxwitch.tistory.com/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