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포토샵 무료 다운로드 vs 커피 두 잔 값 정품 한글판 다운로드

너도나도 불법 복제 소프트웨어를 무료 다운로드하여 쓰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포토샵 역시 널려있던 무료 다운로드 대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이제는 인식이 많이 바뀌어 정품 사용자도많이 늘었고, 목돈이 없어도 포토샵을 사용할 수 있는 월 구독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저 역시 어도비에 월 사용료를 지불하고 있는데, 이제는 매달 자동결제 문자를 받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첫 결제를 할 때는 '매달 이래도 되나...' 하는 생각을 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월 사용료를 지불하고 사용중인 서비스가 넷플릭스, IPTV, 유튜브 프리미엄, 엑스박스 얼티밋.. 구지 따지자면 전기, 수도, 가스, 핸드폰 요금도 월 사용료인데... 포토샵만 유독... 항상 처음이 어렵습니다.

 

 

 

왜 정품써?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크랙된 무료 다운로드 포토샵을 찾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냥 포토샵 CS6 무료 다운을 검색만 해도 줄줄나오기 때문입니다. 찾는 것은 쉽지만 그 다음부터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다운받은 파일이 모두 정상작동하지도 않을 뿐더러 크랙 과정을 거쳐야 하고 종종 재인증을 요구하거나 실행이 되지 않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점은 종종 뉴스에 나오는 해킹의 위험입니다. 사실 이런 이야기를 하기전에 일단은 불법입니다만...

 

대개 무료 다운로드하여 사용하는 경우 바이러스 또는 트로이 등의 감염은 크랙 프로그램에서 시작됩니다. 당연할 것이 크랙 만드는 해커들 이 쓸데없이 무료봉사할 이유가 없을테니까요.

 

위 스크린샷은 쉽게 찾은 포토샵 크랙 프로그램 파일을 구글의 자회사인 바이러스토탈 사이트에서 검사한 결과입니다. 바이러스토탈 사이트에서는 다양한 백신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사용하여 바이러스나 트로이를 찾는데, 무려 27개의 백신에서 트로이가 검출되었습니다. 맨 윗줄에 보이는 두 개의 백신은 우리가 흔히 아는 V3와 알약입니다. 그래서 무료 다운로드한 포토샵을 설치하고 크랙 프로그램을 돌리는 중에 종종 정상작동하지 않는 경우 미리 설치되어 있던 백신이나 보안프로그램들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시다시피 트로이에 감염이되면 나의 컴퓨터에서 중요한 정보들이 해커에게 조용히 전송됩니다. 주로 패스워드와 같은 정보들이겠지만 사생활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이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마음편할 수도 있지만, 사실 마음편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공식 포토샵 한글판 무료 다운로드

공식적으로 무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포토샵은 7일을 사용할 수 있는 체험판이 있고, 그 외에는 공식적으로 무료 배포되는 포토샵은 없습니다. 인터넷 검색에 잡히는 모든 무료 다운로드 포토샵은 잠재적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입니다.

참고로 포토샵 설치전 설치 언어를 한국어로 설정하면 포토샵 한글판이 설치됩니다.

 

 

 

정품 포토샵 vs 어둠의 무료 다운로드 포토샵

오랜세월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할 때마다 부품을 따로따로 구매하여 조립해왔습니다. 가장 저렴하게 마음에 드는 부품들로 조립하는 재미까지 일석다조였으니까요. 그런데 세월이 지나 이제는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닙니다. 완제품은 비싸고, 조립 대행비는 괜히 아깝고 해도 조립하는게 더 귀찮아지는 시절입니다.

 

그런 점에서 어둠에서 무료 다운로드 하는 포토샵은 정품 포토샵에 그 편리함을 견줄 수가 없습니다. 아까도 언급했지만 제대로 작동되는 파일 찾아 검색 > 다운로드 > 설치 > 실행 > 삭제 > 검색 > 다운로드 > 설치 >>> 또 또 를 몇 번 반복하는 것은 굉장한 에너지를 소비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적고 있으니 마치 제가 엊그제 무료 다운로드 설치를 감행한 것 같아보이지만, 엄청 오래전 이야기입니다. 

 

	정품 포토샵	무료 다운로드 포토샵 & 크랙
설치부터 실행까지	일사천리	번거로움
작동 안정성	쾌적	불안정
업데이트, 버그패치	수시로 빠르게	언인스톨 & 재설치
개인정보 유출, 사생활 유출	0%	99.9%
최신기능	언제든 최신버전에서	언인스톨 & 재설치

제가 느끼는 정품과 불법 다운로드의 차이를 대강 정리하면 위와 같습니다.

아마도 이 정품 사용의 느낌은 마치... 한 번 써보면 안쓸수 없다는 유튜브 프리미엄을 사용할 때의 느낌과 비슷합니다. 정품 사용의 안락함은 개인차 없이 확연한 차이가 있지 않을까요.

 

요즘은 스마트폰 앱이나 게임들이 정말 수시로 업데이트되고 버그 패치로 관리되고 있는 것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PC에서 사용하는 포토샵도 예외가 아닙니다. 이 글 작성 시점은 5월 23일이고, 어도비 홈페이지에 공개되어있는 마지막 포토샵 업데이트 날짜는 4월 21일 입니다. 이 업데이트로 어쩌다 마주칠지 알수없는 버그가 수정되었고 안정성이 향상되었습니다.

 

 

 

냉면 한 그릇, 커피 두 잔에 포토샵

포토샵이 포함된 어도비의 플랜(요금제)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포토샵을 포함한 어도비 전제품을 사용하는 플랜은 월 61,600원, 포토샵만 사용하는 플랜은 월 24,000원, 포토샵과 라이트룸을 함께 쓸 수 있는 포토그래피 플랜은 월 11,000원입니다.

 

 

저는 월 11,000원의 포토그래피 플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도비의 다양한 제품중에 제가 현재 필요한 제품은 딱 포토샵 하나이고 가장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만족스러운 요금제입니다.

 

 

	아메리카노	돌체 라떼	돌체 콜드 브루	포토그래피 플랜
톨 1잔	4,500	5,900	6,000	11,000원
톨 2잔	9,000	11,800	12,000

스타벅스의 2023년 가격표입니다. 요즘 물가가 높아지기도 했지만 커피가 제공하는 릴렉스한 느낌대비 커피 값은 싸지가 않습니다. 매일 스타벅스에서 아메리카노 한잔을 마신다면 월 135,000원이 됩니다. 포토그래피 플랜 12개를 쓰고도 3000원이 남는 지출입니다. 

 

	냉면	비빔밥	삼겹살	삼계탕	포토그래피 플랜
2023년 4월 서울 평균	10,192원	9,538원	19,236원	16,346원	11,000원

포토그래피 플랜 가격은 이제 냉면 한 그릇 가격이 되었습니다. 냉면 가격은 내용물에 비해 가격이 좀 갸우뚱해지긴 하지만 한 여름 그 시원함에 가격을 쳐줘야 할지...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들어가는 얼음값이 500원이라면.. 얼음 뺀 냉면가격은 그래도 1만원 이하라고 인정은 해줘야할지...

 

 

 

어도비 플랜의 추가 서비스

저는 포토샵 1.0부터 만져봤지만, 지금도 포토샵의 모든 기능을 다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쓰는 것만 계속 쓰는..

그래서 포토그래피 플랜으로 포토샵만 실행하면 그것으로 제 개인적인 용도는 끝이납니다. 

 

	포토샵 플랜	포토그래피 플랜
가격	24,000원	11,000원
아이패드 포토샵	O	O
어도비 익스프레스	O
어도비 프레스코	O
클라우드 스토리지	100G	20G

그런데, 플랜을 사용하면 포토샵 외에 부가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포토샵 플랜에서는 어도비 익스프레스와 프레스코를 사용할 수 있고, 포토그래피와 포토샵 플랜 모두에 아이패드용 포토샵과 어도비 클라우드가 제공됩니다. 

 

어도비 익스프레스는 자주 사용되는 이미지 기본편집이나 동영상 변환등의 기능을 가볍게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이미지 템플릿을 제공하여 출판물이나 디지털 이미지를 빠르게 만들 수 있게 도와줍니다. 아이패드용 포토샵은 PC버전과는 조금 다르긴하지만 대부분의 필수 기능들을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해주고, 프레스코는 아이패드에서 명성을 떨친 드로잉 앱 프리크리에이트에 견주는 드로잉 앱입니다.

 

 

 

최고의 숨은 보너스는 폰트

그리고, 표에는 보이지 않지만 그 무엇보다 강력한 보너스 기능이 있습니다.
폰트입니다. 어도비 폰트

왜 가격표에 폰트를 표시 안해두었는지 의아합니다.

 

출판이든 영상이든 대부분의 미디어에 폰트를 사용해야만하고, 모든 폰트에는 저작권이 있습니다.

네이버 폰트처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배포되는 품질좋은 폰트들도 있지만, 이들 폰트를 상업적으로 사용할 때에는 폰트의 출처를 어딘가에 표기하는 것이 필수 입니다. 대개의 무료 라이센스에 따라붙는 조건입니다.

구글에서도 엄청나게 많은 폰트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구글폰트의 라이센스는 각 폰트마다 제각각이고, 대개의 무료폰트들은 저작자를 표기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전에도 살펴본 바가 있는데, 어도비 폰트는 100% 상업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도비 폰트 관련글 : https://boxwitch.tistory.com/259

 

물론 제약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폰트 파일 자체를 배포하거나 포함 시켜야 하는 서비스는 제외되는데, 저처럼 게임이나 앱을 만드는 경우가 해당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포토샵 플랜의 부가 서비스중 가장 강력하다고 느끼는 것을 저는 쓰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대개의 출판 또는 웹의 이미지에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저작자 표시도 요구되지 않습니다.

 

 

 

또 유용한 서비스

프리미어 러시입니다.

사실 요즘은 매우 간단한 영상편집만을 하고 있고, 그정도는 포토샵에서도 가능하기 때문에 영상프로그램을 따로 쓰지 않고 있습니다.

어도비 프리미어나 애프터이펙트만큼의 기능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프리미어러쉬는 자르고 붙이고 자막넣고 음량조절, 장면전환 등의 효과까지 기본적인 것들을 다 갖추고 있어서 간단한 영상편집에 유용합니다.

프리미어 러시는 모바일에서도 동작하기 때문에 평소 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프리미어러시에서 편집하다가 이를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에 저장하면 PC의 프리미어 러시에서 이어서 편집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프리미어 프로에서 더 정교한 편집을 이어할 수도 있습니다.

 

 

 

 

상업활동을 하는 저에게는 포토샵이 필수품입니다.

지금은 당연하게 생각되는 것이지만 처음 구독을 시작할 때는 11,000원에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이 과정은 유튜브 프리미엄과 넷플릭스, 엑스박스 얼티밋 등의 구독서비스를 시작할 때와 닮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항감이 좀 더 쎗던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타 서비스보다 유난히 비싼것도 아니고, 지금은 거의 밥한끼나 커피 두잔정도에 불과한 금액인데, 타 서비스에 비해 무료 다운로드에 접근하는 난이도가 낮은 것이 영향을 주었던 걸까요.
어쨋든 지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대단히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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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 공식 정품 다운로드 : https://www.adobe.com/kr/products/photoshop.html?sdid=NV3KQZ1L&mv=other

바이러스 토탈 : https://www.virustotal.com/gui/home/url

포토샵 플랜 비교 : https://www.adobe.com/kr/creativecloud/plans.html?sdid=NV3KQZ1L&mv=other

2023년 4월 서울평균 물가 : https://www.hani.co.kr/arti/economy/consumer/1092111.html

 

 

* 어도비에서 원고료를 제공받으며 실제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