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서 갑자기 10초 마다 위와 같은 '서버 신원 확인할 수 없음' 팝업창이 떳다. 취소하면 10초 후에 또 뜨고 취소하면 또.. 설정화면 중에 어느 특정 화면이 열려 있을 때는 잠시 뜨지 않는 경우도 있기는 했지만, 아이폰 전원을 끄는 화면에서도 위의 팝업창이 뜨고, 팝업창이 뜨면 세부사항과 취소 버튼 외에는 아무것도 터치가 되지 않는 상황.
세부사항을 눌러보면 인증서화면으로 넘어가 imap.kakaocorp.com 인증서의 기간이 만료되어 신뢰하지 않음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기타 세부사항을 다시 눌러보면 팝업창에서 신원을 확인할 수 없다던 주소 imap.hanmail.net가 DNS에 등록되어 있다는 걸로 보인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아이폰 OS 버전이 올라가며 종종 포트가 바뀌는 등의 이유로 10초 마다 팝업창이 뜨는 사례가 꽤 등장한다.
해당 주소를 사용하는 이메일 계정을 삭제한다거나, 메일 설정에서 SSL 보안인증을 인증없음으로 바꾸고 포트 번호를 바꾼다던가. 인증서를 삭제하는 등의 제시 방법들이 필자에게는 무용지물이었고, 인증서 신뢰 설정 화면에는 인증서의 목록이 나타나지 않아서 인증서 파일에 접근하는 방법도 찾지를 못했다.
심지어 애플 커뮤니티의 전문가도...
자세히 모르는 것으로 보여진다.
아무튼 kakao라는 이름이 등장했으니, 카카오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 보고 사용중이던 카카오 관련 앱을 삭제했다.
카카오 맵, 카카오 페이, 카카오 톡, 카카오...
잠시 멈춘 것 같았지만 20-30초 쯤 후에 다시 10초 간격으로 팝업창이 등장했다.
우연찮게 이 문제를 질문하는 커뮤니티의 글에 달린 어느 댓글이 '아이폰을 재설정'하라 였고, 질문자는 재설정을 하였으나 효과 없다는 피드백이 있었는데, 필자는 이 방법으로 무한 팝업창이 사라졌다. 단 재설정을 하기 전 카카오 관련 앱을 삭제했던 행위가 있었기 때문에... 단순히 재설정만으로 해결이 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메일계정에서 호스트이름을 imap.hanmail.net 에서 imap.daum.net으로 변경하는 솔루션도 인터넷에 보이지만, 필자의 경우는 현재 이메일 계정의 호스트 이름에 imap.hanmail.net을 여전히 사용중이지만 팝업창 문제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호스트 이름 변경으로 해결되었다는 솔루션도 다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이런 저런 방법으로 안되면 재설정 한 번 해보시길.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