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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를 위한 것인가? KFC와 쿨러마스터의 치킨 게이밍 콘솔

by 디지털 수공업자 2020.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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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대 인텔 모바일 칩셋과 PCIe기반 모듈, 핫스왑 가능 GPU 슬롯에 Asus RTX 지원 그래픽카드, 2개의 시게이트 바라쿠다/파이어쿠다 1TB, Ray-Tracing 기술, 240FPS 및 4K 출력과 VR, 그리고 쿨러마스터의 NC100 커스텀 빌드.
정확한 스펙은 모르지만, 공개된 내용으로 대략 예상되는 가격은 1500에서 2000달러.

고사양 게임을 돌리는 고급 콘솔.

공개된 내용을 살펴봐도 게임을 돌리는 머신이라는 건 알겠지만, 무슨게임을 돌리는지는 감이 안잡히는데, 무엇보다 한마디로 이 제품이 골때리는 이유는 치킨워머가 내장되어 있다는 점이다.

잠깐 뇌정지를 일게 만드는 아이디어.
치킨이 왜 거기서 나와.

공식 페이지에 설명된 바에 따르면 그들의 '치킨 챔버'는 특허까지 있는 모양이다. 감히 누가 생각하지도 못했겠지만..
컴퓨팅 시스템에 의해 발생된 열과 기류를 이용하여 치킨을 따듯하게 유지해준다니.

요즘은 눈에 띄게 사라졌지만, 한 때 치킨계의 강자였던 KFC가 연관이 있어보인다.
KFC UK & Ireland의 PR 및 소셜 미디어 책임자인 Mark Cheevers가 보도자료에 언급한 내용이 기사화 되었다.

이 기기로 최고 수준의 게이밍을 즐기는 동안 식사를 따듯하게 유지할 수 있다며, 소니나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치킨 워머를 만들고 싶다면 팁을 줄테니 연락하라고...

아무리봐도 만우절이 아닌이상 쿨러마스터와 KFC가 손잡고 치킨을 데펴주는 컴퓨터 따위를 만들 수가 있을까 싶은데. 내용이 너무 진지하다. 게다가 Collider라는 매체에서는 CNN의 보도 내용을 인용하고 있는데, 보도 내용에 따르면 인텔에서는 쿨러마스터나 KFC가 공개한 내용에 추가할 것이 없다고 했으며, 가격이나 출시일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고 한다.

CNN까지 언급되니 갈수록 흥미진진.


플레이스테이션 5와 엑스박스 시리즈 X의 전투에 감히 도전장을 내는게 닌텐도도 아니고 KFC라니.
게임에 몰입하는 동안 준비했던 패스트 푸드가 식어버려 차가운 허벅지살이나 미적지근한 날개쭉지로 고통받는 날이 끝날 수 있는 게임 콘솔. 전혀 생각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콘솔전쟁이 시작될지도...


연일 게시물을 올려대고 있는 트위터는 구독자가 20만이 넘고...

소개 영상마저 너무나도 진지하긴 하다.

이 제품의 랜딩페이지도 실제하고, 만우절도 아닌데다, CNN에도 등장한 걸 보면 진짜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발매일도 구체적인 스펙도 없고, 아이디어가 워낙 희한하니 아마도 마케팅이려니.


버드 라이트가 실제 제작해 판매한 게임기가 있다.
여섯개의 맥주캔이 꼽혀있는 캐리어 모양의 BL6는 인텔 i7-1065G7과 16기가의 램을 장착하고 빔 프로젝터가 달린 윈도우PC이다.

이것도 마치 만우절 합성같아보이지만 실재하였고, 판매금이 전액 기부되는 이벤트용 상품이었으니,  KFConsole가 실재한다면 이와 비슷한 한정된 기획 상품은 아닐까.

아무튼 이것이라면 배틀그라운드 1등하고 진짜 치킨을 먹을 수 있다.

알려다오 KFC!


KFC Gaming
twitter.com/kfcgaming

Collider
collider.com/kfconsole-real-specs-price-release-date-details/

쿨러마스터 KFConsole
landing.coolermaster.com/kfconsole/#

BL6
www.pcmag.com/news/meet-the-bl6-bud-lights-game-cons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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